“시진핑과 공산당이 날 못 살게해”…중국서 레미콘 차량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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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차 한 대가 정차된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고 질주합니다.
얼마를 더 달리던 레미콘 차량은 앞서가던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더니 멈춰 섰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 내부 블랙박스 화면에는 운전자가 중국 당국을 비판하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사고 운전자 : "공산당이 나를 못살게 한다! 내가 사람을 죽일 거야!"]
레미콘 차량이 지나간 자리.
승용차가 은박지처럼 구겨졌고,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 : "이거 보세요. 다 저 큰 차량에 치인 거예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이거는 그냥 폐차 수준이에요."]
중국 공안 당국은 이 사고로 3명이 다쳤다며 용의자 48살 손모 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집무실인 중난하이에 한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곧바로 공안에 붙잡힌 남성은 끌려가며 공산당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당국은 이같은 사건이 잇따르자 사회 불안 요소로 보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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