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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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새를 모르는 인플레로 인해 식료품 가격은 꾸준히 급등 중이고, 이 중에서 특히 감자, 양파, 버터, 고기류의 가격이 급상승 중.

이로 인해 21% 초 고금리가 열렸고 다음달 중으로 23%로 인상이 예고돼있는 상태지만, 물가는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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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버터는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인해 터키와 아랍 에미리트에서 '우크라이나산' 버터를 긴급 공수해오는 해프닝까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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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부채 문제도 심각한 상태인데, 베어링 부족과 부품 돌려막기로 철도 절반이 운행중지 상태인 러시아 국영철도는 지난 6월 기준 2조 5,400억 루블(36조 원)의 순부채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3조 9,000억 루블(55조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미 러시아철도는 내년 이자 지급에 지난해보다 6배 늘어난
6875억루블(약 10조원)을 배정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16억루블(약 1조4000억원)을 이미 지출했다.

우울한 건 내년에 정부에서 법인세를 20%에서 25%로 인상할 것을 선언했단 사실이다.

기업 이자 부담과 수출 악영향으로 인해 로스텍 CEO는 "러시아 대부분의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통화 정책 비판이 쏟아지자 중앙은행은 "노동력 부족이 문제다" 라며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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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0만명이 넘는 노동자를 구할 뾰족한 수단을 찾지 못하는 한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러시아는 늘 그래왔듯 중앙아시아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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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중앙아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낮고 대우도 열악한 러시아보다 훨씬 나은 조건을 찾아 떠나고 있다.

그동안에는 타국으로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국내 일자리가 없어 가깝고 소통도 그나마 나은 러시아를 택하는 부류가 많았는데, 이들조차도 중국이 중앙아시아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국내에서도 충분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보다 최저임금이 7배나 높은 한국을 택하는 부류도 많아졌다.(지방에서 중앙아, 극동 러시아 출신 노동자가 늘어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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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부족과 재정 압박으로 인해 러시아는 내년 정부 공직자 10% 감축을 예고하였는데, 해고된 인원들이 노동시장에 풀려 노동자 부족을 약간이나마 완화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를 채우기엔 턱없이 모자라기에 해고된 인원이 1명도 빠짐없이 신규 노동자로 즉각 전환된다고 해도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민간 영역에서의 노동력 부족과 기업 이자 부담이 해소될 방법은 현재로선 존재하지 않으며, 내년 금리 추가 인상을 앞두고 러시아 경제의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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