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폭력을 줄인 WWE 시위는 의외로 역사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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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늑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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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처럼 온건하고(?) 뒤탈 생각하는 시위의 역사는 오래안됨. 경찰버스 부수고 쇠창에 화염병 던지던 시위 모습은 비교적 최근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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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쌍용자동차 시위는 투창기랑 총까지 만들어서 공격했고 공장방화까지 저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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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용산 철거지 사고는 주변 건물과 도로에 화염병이랑 염산 투척, 새총 쏘면서 무력행사

심지어 점거자 70%가 거주민도 아닌 외부인


이 두 건은 2000년대 들어서 이례적으로 공권력의 강도높은 진압이 있었지만, 사상자 발생을 빌미로 테러행위는 가려졌고 화기 사용이 사라지기 시작했을 뿐 폭력시위는 자체는 사라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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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규모 폭력시위는 15년도에 민노총 시위가 마지막임


이후로는 없다시피한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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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최다 인원이 참여한 2016년 촛불시위가 시발점이었다.

일반 국민들의 비중이 압도적인 시위라 쁘락치들이 무력이나 불순안건을 끼우는 순간 일반인들에게 저지당하는 우스운 상황들이 펼쳐지고, 시위를 상대하며 다치던 전경들이 징병된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분위기가 자리잡음. 결론적으로 직접참여하거나 도배되는 뉴스를 보면서 시위의 정당성 분별과 폭력시위의 반감이
 전반적으로 생김.

(물론 그 이후로 역대급 갈라치기 덕에 위와 같은 통합은 없지만)


결국 폭력성을 제한한건 시위꾼들의 목숨이나 강한 공권력이나 재산피해가 아닌 일반인들을 통한 희석이었음



+위에 서술한 폭력시위의 기준은 창, 새총, 화염병 같은 진압 명분이 주어지는 기준이고, 맨몸싸움은 아직도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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