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의 편에서 쓰는 '게장 독살설'에 관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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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사랑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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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장이랑 감 왜 올렸음? 궁합 안좋은거 모름?

-> 동의보감에 안좋다고 되어는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같이먹으면 독인 물건은 아님

2. 날이 더울때 게장? 그것도 조선시대에? 상한거 먹고 죽으라는거임?

-> 기미상궁은 시발 좆이냐 개새끼야...

3. 어쨋든 퍼먹고 뒤지라고 준 것 아니냐?실제로 먹고 탈이 났잖으냐?

-> 이걸 올린 시점을 좀 알아야되는데.. 당시 경종은 근 한달간 입맛이 없다며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었음.

     병걸린 사람이 밥도 제대로 못먹으니 먹고 기운좀 차리라고 좋아하는 음식을 올렸던건데,

     와! 입맛이 돋는다! 맛있다! 하면서 과식할줄은 올리는 사람도 몰랐을 것..


4. 그래서 부자는 왜 올렸냐? 먹고 뒤지라고 올렸지?

-> 사실, 부자 안먹였어도 그 시점에서 경종은 뒤졌음.

    원래 경종은 인삼차같은걸로 병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당시 어의 이공윤(명의로 소문나서 갑자기 천거됨)이

    심하게 돌팔이 느낌이 나는 새끼였는데, 설사와 발한으로 탈수증상인 경종에게

    '발한약'인 계지마황탕을 멕이면서 "ㅉㅉ 병신들 인삼차말고 이거먹으면 낫는데."했다가

     인삼차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던 경종이 계지마황탕먹고 죽기직전까지 감.

     이 상태에서 계지마황탕 한두번만 더 먹였어도 그냥 죽을상황.

     그렇게 놓고보면 저 부자 올린것도, 극약재료까지 써가면서 형님 살릴려고 했다고 보는게 옳을 상황.

     애초에 게장이랑 감으로 경종을 죽이려고했다면, 계지마황탕올리고있는 상황을 그냥 냅두는게 맞고, 

     오히려 돌팔이가 경종 죽여주는 상황에서 일발역전노리고 극약처방을 할 이유조차 없음. 

     실패하면 욕먹는건 기본에 암살의혹까지 뒤집어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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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렇게 설명해도 꼭 달리는 댓글은

응 그래서 아들도 죽였는데 형은 안죽였겠음?

안죽일 이유 없는데 그럴의도는 있었겠죠?

이런게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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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아들도 죽이는 싸이코패스 새끼가 맞는데,

싸이코패스 특유의 싫은사람은 죽일듯하게 대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잘해주는 면이 있었고(자식편애에서도 드러남)

경종과 영조의 관계는 형제로서 사이가 좋았다는게 여기저기서 발견되기에

(경종이 영조 편의를 봐준다던가, 영조가 계속해서 경종을 그리워한다던가)

(특히나 영조는 77살, 권력기반도 다 안정되었고, 눈치 볼 상대도 없는데다 늙어서 치매로 정신 오락가락할때도,

세손-정조-불러다 놓고 여기가 형님이 젊으실적 공부하시던곳이란다 할 정도였음.)

오히려 그 점에선 반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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