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예 훈장보다 더 따기 힘들었던 로마식 명예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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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나무그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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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목숨을 걸고 큰 공을 새운 군인에게 증여하는

명예 훈장이 있음


이 훈장의 수여 조건은 매우 까다로운지라

상당수가 죽은 후 수여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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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마 제국에서는 명예 훈장보다 더 따기 힘든 것이 있었으니


스폴리아 오피마(빛나는 전리품, 가장 고귀한 전리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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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간단했음


1. 로마 장군이 적장과 일기토를 해서 죽이고 가져온 갑옷


2. 개선식을 통해 정식으로 유피테르(제우스)에게 봉헌식을 할 수 있는 자격자를 갖춘 로마인


하지만 조건만 간단했지 기원전 753년 로마 왕국 건국에서 기원후 476년 서로마 멸망까지 딴 사람은 단 3명에 블과했음 (자격을 갖췄으나 빠꾸당한 케이스까지 합쳐도 4명)


그 카이사르조차 못딴게 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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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따기 까다롭냐면


일기토 자체가 상대가 거부하기 쉽상이고

설렁 일기토가 성사되어도 상대가 갑옷이 없었음 무효였고


갑옷을 얻었어도 본인 위치가 애매하거나

상대의 위치가 총사령관이 아니면 그냥 전리품 취급이었음


또한 일기토다 보니 본인 기량이 상당해야 했으며

일기토에서 승리해도 이후 전투가 비등비등하거나 적에게 포위된 경우에는 인정되지 않았음


설렁 저 위의 조건을 모두 얻었어도

최고 제사장, 원로원, 황제가 인정하지 않거나

유피테르 신전에 봉헌하지 않으면 인정받을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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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이걸 딴 사람에 대해 말하지면


로물루스(로마 건국자)

아울루스(반전설적 시대 인물)

마르쿠스 클라우디우스 마르켈루스(2차 포에니 전쟁때 활약한 전설적인 인물. 별명은 “로마의 칼”)


그리고 빠꾸당한 사람까지 합치면 마르쿠스 크라수스인데


교차검증이 가능한 사람은 저기서 마르쿠스 두 사람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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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이리클리우스라는 로마 황제도 조건을 충족하긴 했는데 별 말은 없었음


이 때는 로마 제국이 비잔티움 제국으로 불리기 시작할려는 분기점이었고


이미 기독교화가 된지 오래라

이교인 로마 신화의 그걸 따르기엔 무리였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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