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mm 견인포 KH-179, 육군 4대 꿀보직
작성자 정보
- 별빛아저씨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92 조회
- 목록
본문
겨울방학이 되어 이제 귀여운 남학생 친구들은 군대 갈 생각으로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고 있을것이다.
그래서 내가 나온 '155mm 견인포'에 대해서 정보를 주려고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155mm 견인포는 육군 4대 꿀보직중에 하나로 지금도 지원해서 갈 수 있다.
나는 102보충대에서 뺑뺑이 돌려서 주특기 155mm 견인포병 당첨되서 갔다.
포병이 되면 한겨울에도 전우들과 뜨거운 숨소리를 느끼며 망치질과 곡괭이질을 한다.
깊은 전우애도 느낄수 있고 전역 후에 강력한 힘을 얻게되어 사랑받는 일등 신랑감이 될 수 있다.
155mm 견인포 즉, KH-179는 미국의 M114 견인포를 개량해서 1983년에 최초로 생산 배치된 견인포이다.
어차피 자대가면 친절한 선임들이 외우기 싫어도 외우게 만들어 주실거니까 걱정 ㄴㄴ해.
이게 바로 M-114다. 179에 비해 상대적으로 포신(포 나가는거)의 길이가 많이 짧다.
179는 114의 부정확함을 개량하기 위해서 포신의 길이를 상대적으로 늘리고 여러가지 것들을 개량한다 아무튼.
이게 일반적으로 기동(움직일때)시의 모습이다.
포를 포차에 메달고 다닌다. 참고로 포의 무게는 6890kg, 7톤에 육박한다.포차 힘 겁나 쎄다. 군용차 무시하지마라..
재밌는 사실은 저 포를 땅에 박을때(방열) 사람 힘으로 든다.
요즘엔 155mm 견인포 부대가 거의 k-9(자주포, 진짜사나이 초반에 나왔던)으로 개편되느라
인원도 계속 줄어서 나 마지막 혹한기 훈련때는 5명이서 방열했다. 캬...
이게 방열의 모습인데 저 쇠못같은걸 철주라고 한다. 여름땅에서는 허벌나게 잘박히는데 겨울땅에서는 땅이 꽝꽝 얼어서 허벌나게 안박힌다. 겨울에 저거 치다가 하늘이 노래진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저렇게 철주를 땅에 박아놓아서 포 사격할때 포가 뒤로 밀리는걸 방지한다. 저 쇠발톱 자체가 약간 사선으로 되있어서 뒤로 살짝 밀리면서 땅에 점점 박히는 원리로 되어있다.
드디어 나왔다. 155mm 견인포, KH-179하면 작키가 생명이다. 우리 부대에서는 신병 전입오면 암묵적인 부조리로 매일 작키를 시켰다.
작키는 2번째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포 전체를 뜨게해서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맞춰서 포가 사격하는데 도움을 주는것이다.
저게 얼마만큼 힘드냐면 한번 뜨고나면 숨이 잘 안쉬어진다. 난 엄살 피는거 제일 싫어하는데 진짜 숨 안쉬어짐 캬..
생각을 해봐라, 1~2명이서 7톤짜리 포를 저 막대기 하나로 좌우로 왔다갔다 계속 치고있으면 진짜 죽고싶다.
이건 사격임무 하는 모습이다. 179에는 포수 번호랑 직책들이 따로 있다.
포반장, 사수, 부사수, 1번포수~6번포수까지, 대체로 간부들이 좀 있으면 포반장들은 하사~중사급이 하는 편인데 간부들이 없으면 병사 포반장도 많이 볼수 있다. 사수랑 부사수는 하는게 같지만 1번~6번은 부대마다 조금씩 틀린걸로 알고있다.
마지막으로 179 사격하는 모습. 사진만 봐도 귀 먹을것 같다.
결론
1. 155mm 견인포
2. 꼭
3. 지원하자.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