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으로 끝난 수학여행, 모산 수학여행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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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고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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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0월 14일, 단풍놀이가 절정일 무렵 서울 경서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학여행으로 현충사를 방문했으며 여행을 마치고 버스에 승차해 학교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이 때 3반과 4반 학생
76명
이 탑승한 5호차는 입석자가 있을 정도로 정원이 초과된 상태였으며
학생들은 지도교사도 없으니 분위기에 심취해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등 버스 안은 매우 혼잡한 상태였다.
오후 4시 20분, 모산역 인근 모산건널목에 접근한 5호차는 신호기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시속 60km의 속도로 건널목을 통과하려 했으나
달려오는 통일호와 충돌하여 80m 가량 밀려났으며
버스 연료 탱크에서 흘러 나온 휘발유에 불이 붙어 앞쪽부터 불길이 치솟았다.
이로 인해
운전자 1명과 학생 45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 30명 전원이 중상을 입는 등
매우 끔찍하고 비극적인 참사였다.
사고 이후 경서중학교 교장 등 4명이 파면되고 8명이 해직 처분을 받았으며
심지어
사고 3일 후
에 원주 삼광터널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수학여행이 금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사고 현장 모산건널목은 현재 선로가 이설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모산역이 있었던 터에는 사고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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