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르트가 상상 이상으로 미친놈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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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법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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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새끼는 

함부르크출신 독일계 유대인임


자유한자도시이던 함부르크 출신에 유대인답게

부모님도 한따까리하는 은행가고

심지어 얘 형제는 동양학자였음


이러한 가족배경에 따라 

오페르트는 1851년에 홍콩으로 와서 사업을 시작함

근데 잘 안풀렸는지 1867년에 파산하고

그 다음해 조선 진출을 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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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톤짜리 증기선 차이나 호와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한 60톤 정도되는 증기선인 그레타 호 배를타고 

쩐주를 상하이 미국 총영사관 통역가 출신 Fredrich B. Jenkins로 하고 

통역으로 병인양요때 살아돌아온 Stanislas Féron을 대동하여 

유럽 선원 10여 명, 마닐라인 선원 25명, 중국인 선원 및 잡역부 100여 명을 고용해서 

출발, 충청도 홍주목 구만포에 상륙했는데


여기가 현재의 예산군 고덕면 구만리임

뭔 내륙에 상륙을 했나 싶겠지만 

저때는 아직 삽교천이 넓어서 큰배도 드나들수 있었다함


그리고 저 빨간색 점이 남연군의 묘 위치임

오페르트 일당은 상륙한후 

일단 러시아...군을 사칭하고 자신들을 막으러온 

덕산군수 이종신과 묘지기등 주민들을 위협하며 막았고 


덕산군수 이종신은 겁에 질려서 남연군의 묘로 가는길(??)을 알려줘버림

그렇게 평화롭게 장장 5시간을 묘를 팟지만


당시 조선 묘는 회각묘라 

석회층이 미터...단위로 쌓여있기 때문에 현대의 기술로도 중장비로 파야해서

날이 밝자 썰물때문에 걍 포기하고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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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새끼들은 이미 파산해서 뭐가 없는놈들이라 그랬나

그냥 물러나기는 커녕 영종도 까지 올라와서 영종도를 포위공격함


근데 영종첨사한테 저격맞고 필리핀인 선원 두명이 죽고 

격퇴당함 ㅋㅋㅋㅋㅋ


결국 돌아가면서 대원군에게 편지를 하나 보냈는데

그 내용이 


煩帶至大院君
座下

謹言, 掘人之葬, 近於非禮, 勝於動干戈, 陷民塗炭之中, 故不得已行之。
 本欲奉柩於此, 想必過度, 故停止耳。 
此豈非敬禮的道乎?
軍民豈無破石灰之機械也哉? 萬勿遠人之力, 不及疑訝焉。

然且貴國安危, 尙在尊駕之處斷, 若有爲國家之心, 差送一員大官, 以圖良策如何? 若執迷不決而過四天, 遠人將回棹矣, 勿爲遲滯。 不幾箇月, 必値危國之患也, 以免後悔之地, 千萬幸甚。

年月日
亞里莽水軍督戴拜


번역하면 

대원군
좌하
께 전하게 할 것.

삼가 말하건대 남의 무덤을 파는 것은 예의가 없는 행동에 가깝지만 무력을 동원하여 백성들을 도탄 속에 빠뜨리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그렇게 하였습니다.
본래는 여기까지 관을 가져오려고 하였으나 과도한 것 같아서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어찌 예의를 중하게 여기는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군사와 백성들이 어찌 석회를 부술 기계가 없었겠습니까? 절대로 먼 데 사람의 힘이 모자라서 그만 두었으리라고 의아하게 생각하지 말 것입니다.

귀국의 안위가 오히려 귀하의 처리에 달려 있으니 만약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있거든 대관 1원을 차송하여 좋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만일 미혹에 빠져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나흘이 지나면 먼 데 사람들은 돌아갈 것이니, 지체하지 말 것입니다. 몇 달이 되지 않아서 반드시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우환을 당할 것이니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면 천만다행이겠습니다.

연월일
아리망(亞里莽) 수군 제독 대발(戴拔)


우선 용어 정리부터 

여기서 아리망은 allemand을 음차한거라 독일이란 뜻이고 

대발은 오페르트가 쓰던 한자이름임


이제 저 굵은 표시를 해둔 부분을 보면


좌하(座下) = 귀하 와 같은뜻으로 

원래 그냥 웃사람에게 편지보낼때 쓰는 

상투적인 경칭임 

한나라의 왕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인데도 

일단 호칭부터 겁나 무례함


本欲奉柩於此, 想必過度, 故停止耳。 此豈非敬禮的道乎?

그다음 이부분 


번역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아 원래는 관까지 꺼내올라 했는데 

내가 절~대 힘이 붙쳐서 그런건 아니고 

생각해보니 좀 과한거 같아서 ㅋㅋ

캬 이정도로 생각해주니 이게 예의를 지키는거지 인정? 


이라고 하는 부분임

설명을 안해도 얼마나 미친놈인지 감이 올거임


심지어 마지막 亞里莽水軍督戴拜 

이부분은 

지스스로 독일의 수군 제독 오페르트 

라고 써놓은거라 이젠 본국 제독까지 걍 사칭해버림 


이러고 본국돌아가니 

미친 유태인새끼가 뭔 시발 지구 반대편까지가서 

한나라의 왕을 ㅅㅂ 모욕하고 돌아와? 

니 시발 프로이센인 맞냐? 라고 욕을 겁나 쳐먹고 

결국 미국 영사재판에까지 끌려가서 도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위에 말했던 제독 사칭에 딱걸려서 

결국 프로이센에서 징역살이까지함


지 사업이 망해서 뒤가 없었던건지 

진짜 아무리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놈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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