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에서 묘한 아이러니를 보여준 두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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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아저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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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눈물편
최씨
식객 최고의 주조 기술자이자 술 권위자
천상의 소주를 그리워하며 술을 마셔대는 전형적인 알코올중독자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정작 그 소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앞에 뒀을 땐 한번 마셨다간 돌이킬 수 없다며 거절하는 알코올 중독자로선 불가능에 가까운 엄청난 자제력을 보여준다
어쩌면 그는 애초에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두당편
김학도
어느 기업의 대표이자 과거 마장동 최고의 정형기술자
자신이 정형기술자라는 이유만으로 과거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가 가족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었고 결국 여자가 자살해버린 가슴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 이후로 세상에 복수하듯 두당이었던 나는 죽었다 생각하며 이름도 바꾸고 돈을 벌어서 중년이 된 현재는 어엿한 부자로 서는데 성공했지만
본인의 손에 칼이 들리자 자기도 모르게 고기 새김질을 하거나 고기를 먹으며 전문가에 가까운 지식을 뽐내는 모습을 보면 그토록 증오했던 두당이라는 직업을 끝내 놔주지 못한 모습이다
세상에 복수하듯 돈을 벌었지만 그의 사랑이 돌아오는 일도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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