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는 다르게 더럽게 돈이 안되는 사업 0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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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법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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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
일단 생각보다 가격을 비싸게 못받음
유명한 3스타 파인다이닝 고든램지 레스토랑도
와인까지 포함해도 한국 돈 3-40만원 정도면 먹음
그게 뭐가 싼거냐 싶지만 애초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가 만들어주는 요리라는 걸 감안해야함
그런데 막상 손님은 철저히 예약제로 테이블을 많이 못받음
회전율? 꿈도못꿈 파인다이닝 코스는 철저하게
타임별로 쪼개져서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어디 할매국밥집마냥 손님이 미어터질 수가 없음
즉 수입은 언제나 거기서 거기라는거임 예약이 풀이라도
그런데 보통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각 나라별 중심도시에서도 요충지에 위치해있음
즉, 임대료나 유지비도 더럽게 비싸다는거임
한국에서 속칭 가성비식당들이 수도권에 잘 없고
있어도 보통 건물주가 취미삼아 하는 가게인 이유하고 비슷함
거기다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손님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웨이터 한 명도 비싼 인력을 써야함
그나마 외국은 견습생제도가 있어서 사실상 노예허용이지만
한국은 그러면 잡혀가니까 인건비도 비쌈
이도저도 안되면 어디 스폰이라도 받으면 좋은데
정작 스폰의 핵심인 홍보효과도 못누림
하다못해 스포츠단이면 자기네 로고라도 보여주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접시에 삼성전자 있으면
분위기 개짜칠거 아님
그래서 스폰도 거의 못받음
종합해서 파인다이닝 수익률은 정말 잘나와봐야 5%미만임
그 홍콩반점이 보통 15-20% 나오니 말 다한거지
예시로 든 고든램지도 자기 3스타 파인다이닝은
1년동안 예약이 풀인데도 적자 간신히 면하면 다행이라 함
그래서 전세계 돌면서 광고도 찍고 방송도 하는거고
최현석 셰프도 파인다이닝 수익보다 방송수입이 더 많다 하고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했던
모수서울도 스폰 나가니까 얼마 못버티고 임시로 문닫음
그래도 셰프들이 파인다이닝 운영하는 건
내가 이 정도로 객관적인 요리실력이 있고
까다로운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종의 고급 인증서 개념이지
수익을 위해서 파인다이닝 하는 사람은 없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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