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추수도 딸리는 어느 파일럿이 유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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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스트 리페르트
2차대전 당시 독일군 전투기 파일럿이었던 남자
그의 총 격추수는 28대다
2차대전 당시의 에이스 파일럿들은 대부분 100대 격추를 훌쩍 넘기는 것에 반해 이 양반의 격추수는 28대
그런데도 그가 유명한 이유는 단 하나
그가 바로 어린왕자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를 격추해 사살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역시 생텍쥐페리의 책을 읽으며 자란 그의 팬이었다
그는 프랑스 해상에 비행중이던 영국군 정찰기를 격추하고 난 뒤에 생텍쥐페리가 비행 중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생텍쥐페리의 실종장소와 그가 격추시킨 비행기의 위치가 둘 다 프랑스 해상이었고 생텍쥐페리가 탑승한 정찰기와 그가 격추한 정찰기가 같은 기종이었다
호르스트는 심란해하며 제발 그 비행기가 아니길 바랬다고 한다
허나 진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건 의미없는 짓이었다
수십년 후 생텍쥐페리의 비행기가 해상에 가라앉은 것이 발견되고 피탄자국이 발견되면서 그의 격추가 사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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