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장난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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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늑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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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가지고놀던 무지개링은 사실 원형이 따로 있었음
바로 슬링키라는 이름의 장난감인데
이 슬링키의 탄생 배경은 1943년 Cramp Shipbuilding Company에서 근무중이던 엔지니어 리처드 제임스가 흔들리는 선박에서 장비를 안전하게 고정시켜줄 텐션 스프링을 개발하던중에 탄생한 물건이었음
그는 어느날 개발중 작업대에서 실수로 스프링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스프링이 바닥으로 떨어져 한쪽 끝에 떨어졌지만 다시 튀어오르지 않고 끝에서 끝까지 바닥을 가로질러 가는걸 보게되는데
그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고 아내는 사전을 훑어보던중 이 펄럭거리며 움직이는 매직-워킹 스프링의 이름을 Slinky라고 짓게됨
때는 1945년, 드디어 완벽한 제작법에 도달하게되는데 이는 80 피트(= 24.38 m) 길이의 와이어를 2인치(= 5.08 cm)의 나선형으로 감는 것이었음
1945년 11월 필라델피아의 Gimbels 백화점에서 시범을 보인 후 가져온 물량 400개가 90분만에 완판을 시작으로 미국 장난감 시장에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게 됐지만 이 슬링키를 또다른 용도로 쓰게된 곳이 있었으니....
바로 베트남 전쟁임
이 금속장난감의 한쪽 끝을 무전기 안테나에 감고 다른 한쪽을 나무의 가지 위로 던지면 무전기의 수신범위가 확장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미군 병사들은 잘써먹었고
이러한 활용법은 지금도 아마추어 무선사들에 의해서 쓰이는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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