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에 찔려서 죽은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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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
바로 프랑스 루이 14세의 궁정 음악가이자 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지휘자였던
이태리의 장 바티스트 륄리 (1632~1687) 다.
당시 지휘봉은 오늘날의 지휘봉처럼 쬐그만 꼬챙이가 아니라
거의 지팡이나 홀장같은 수준의 크기였음
사용 방식도 오늘날과는 달랐는데, 마치 창병들이 자루로 지면을 내리찍는것처럼 지휘봉으로 지면을 내리찍어서 지휘하는 용도로 사용함.
새로 작곡한 곡 연습에 몰두하던 륄리는 지휘에 과몰입하다 실수로 그만 지휘봉으로 자기 발등을 찍어버렸음.
위생도 구린 시대에 금속 꼬챙이가 발등에 박혔으니 그 여파는 클 수밖에 없었는데, 살려면 발 일부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양반의 말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거부하다 결국 파상풍 + 감염으로 인한 상처괴저가 일어나 결국 합병증으로 고통스럽게 사망함.
해당 사건을 계기로 지휘봉은 오늘날의 지휘봉처럼 쪼그맣고 심플한 꼬챙이 형태로 바뀌었고, 현재까지 비슷한 형태를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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