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아지에를 조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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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화학자 라부아지에는 근대화학의 아버지(le père de la chimie moderne) 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이전까지는 연금술이랍시고 기괴한 짓거리를 마구 했는데, 야매 연금술과 화학을 구분해 낸 사람이거든
화학이라는 학문을 만들어 낸 수준이니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겠지
아버지는 변호사, 본인은 법대에 가서도 과학 공부를 해서 화학이라는 학문을 만들 정도의 엄친아였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질량 보존의 법칙'
그 외에도 프랑스가 '미터법'을 채택하도록 만들어 거지발싸개같은 야드를 치워버렸다
그런데 라부아지에는 결국 부르주아여서 단두대에 대가리 뎅겅형을 선고 받았는데
과학 연구에 미쳐서 그런지 워낙 빠꾸가 없는 인간이긴 했다
성경에서 툭 하면 욕먹는 '세리', 세금을 대신 거두고 수수료 장사를 하는 징세청부업자가 되었는데
돈이 새어나가는 꼴을 못 보겠다고 파리 시민을 통제하고 그대로 고혈을 쫘악 빨아먹었거든
혁명으로 인해 벌어진 인플레이션 때문에 명확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라부아지에가 파리 시민으로부터 빨아먹은 돈은 무려 15만 리브르
최소 귀족 최고 연금보다 더 많은 금액(귀족이 받은 최고 연금 12만 리브르)
최대 2,000만 달러(약 250억)
자신의 연구 성과로 벌어들이거나 사업을 한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서 세금을 걷고 수수료로 250억을 슈킹했다는 소리니
동료 세리들조차 이새낀 미친새낀가?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지
그래서 이 어마어마한 돈으로 뭘 했냐?
아까 말했던 다이아몬드도 태우고 백금도 태우고 아무튼 비싼건 죄다 태웠다
크기가 2층버스만한 거대 기구를 주문 제작하고, 거기에 또 132cm짜리 거대 렌즈를 주문 제작해서
남들은 공동 구매를 해야 할 정도로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태워먹고선
야! 이거봐라, 보석이 타니까 기체만 남는다!
날도 좋은데 백금도 태워볼까?
이지랄을 떨었다는 소리다
사치? ㅋㅋㅋㅋㅋ
저거 만드느라 돈 다 써서 다른곳에는 돈 안씀, 실험을 제외하면 꽤 검소한 편
그래도 그 비싼 다이아몬드를 태워먹는 걸 공개적으로 실험한지라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나선 15만 리브르가 부당이익이라고 단두대에 모가지가 썰렸다
단두대로 중력실험하는거 제외 과학의 과도 모르는 문과 혁명정부가 세금징수업자라고 천재화학자를 죽였다X
천재화학자라는걸 알았지만 안죽일 수가 없는 새끼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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