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문명7 지도자 해리엇터브먼이 한국입장에서나 듣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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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수여행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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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네임드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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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남부 흑인노예들 탈출시키려고


지하철도를 운영하면서 "화물"들을 빼돌렸는데


물론 진짜로 지하철을 팠다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접선지는 역이라고 부르고


은신처 집주인들은 역장이라 부르고


마치 철도시스템에서 운영했다는 거임






아무튼 터브먼은 무려 300명도 넘는 노예들을 탈출시켜


별명이 흑인들의 모세라고 불렀음


마치 애굽에서 유태인들을 빼돌린 지도자같다고


심지어 터브먼은 잡상인으로 분장해


법원에 도망노예죄로 끌려가던 흑인을


간수들을 다 줘패고 구출해내기까지 함





당연히 남부인들은 그녀를 극혐했고


그녀의 목에만 4만달러 넘는 현상금을 걸었음


참고로 1900년대에 1달러면


명품가죽신발 한 켤레를 살 수 있으니


오늘날로 치면 현상금만 20억원 건거임


문자 그대로 좀 아끼면 평생 놀고먹을 정도로






어쨌든 남북전쟁에서도 비공식이긴 하지만


북부군 장군 몽고메리의 군사고문으로서


남부의 지리라든지 아니면 


남부 내부의 흑인 첩보원들을 활용해서


나름대로 공을 새운 여자 장군이기도 함


특히 그녀가 워낙 남부 지리를 꿰뚫고 있어서


남부의 돈줄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농장들을


싹 습격해서 물자를 노획하고 후방교란을 시킨 건


절대로 작은 공이라고 할 수 없었음








한국으로 따지면 유관순하고 김좌진 합친 느낌인데


사실 한국에서도 이 둘을 합쳤다고 


문명 지도자로 내놓기는 좀....이라는 문제가 있긴 한데


아무튼 충분히 현대 아메리카에서는 영웅이 맞음


지도자급인지 아닌지가 애매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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