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한테 안 좋은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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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늑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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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서 자기 멋대로 이름을 붙여서 말해버림.
예를 들어 미고랭 라면을 계속 상표인 인도미에라고 부름.
이게 외국인의 어설픈 한국어와 만나면 가끔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제주도 여행 때 우도를 갔었음. 바람이 심해서 중국인 관광객 모자가 내 발밑으로 날라오길래 주워서 줬더니 여자가 "셰셰" 하고 갔는데, 와이프가 내 팔을 잡으면서 다른 여자한테 친절하게 대하지 말라고 하더라. 나는 알겠다고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음.
여행 후에 회사에서 중국 출장이 결정돼서 말하니까 잠시 침묵한 후에 하는 말이 "셰셰 할거야?" 였음. 이게 뭔 소린가 했는데 알고보니까 '여자한테 친절하게 대하는 행동'을 셰셰라고 이름 붙이고 비꼬는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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