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보고 충격받은 미국 동?화

원제 "아기사슴 플렉"

국내 번역명 "조디와 아기사슴", "아기사슴 이야기" 등등

씹훈남 그레고리 펙 성님 주연으로 영화도 나왔음

영화 상당히 명작이니 구할 수 있으면 보는 것 추천

85년 MBC에서 애니도 방영했다고 하는데 난 그때 갓난쟁이라 몰루겠음

하여튼 이게 명작 반열에 든 건 그냥 아기사슴이랑 애색기랑 평화롭게 살앗슴 끗 이 아니라

플렉 시발롬이 농작물 싹을 존나게 뜯어먹고 창고도 텀

딱 우리 농가에서 고라니가 하는 짓 그대로 함

어릴땐 몰랐는데 이걸 몇번이고 용서해주는 부모님이 보살임

이걸 부부 둘이서 일구고 관리하다니 초능력자임

레데리였으면 아서가 쳐들어와 있는거 다 털어갔을 텐데 싶었음

하지만 결국 개척자들이 서로 잡아먹게 만들 만큼 끔찍했던 미국의 겨울이 옴

그리고 트롤러 플랙은 입을 줄이기 위해 구국의 결단을 내린 아버지의 Gun법 맛을 보게 됨

조디는 충격을 받고 가출함

그리고 그제서야 조디는 오두막 안에서 자신이 배 곪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존나 필사적인 서바이벌 똥꼬쇼 덕이었음을 깨달음

며칠간 먹을 것 한 번 구하지 못하고 아메리칸 서바이벌을 찍다가 비틀거리며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게 말을 건넴

"굶주림이란 어떻더냐?"

"..."

"굶주림은 네 뱃속을 할퀴고 지나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지?"

"... 네."

죽이지마 사슴착해 만 반복하던 조디 쉐기가 사람 되는 장면이었음

그리고 나도 좀 사람이 된 것 같았음

하튼 곰사냥 장면도 나오고 돼지 도축해서 저장식품 만드는 장면도 나오고

엄마의 "숨통만은 아무 쓸모가 없단다"같은 개소리도...

시발 숨통이면 허파인데 돼지허파 그 쫀득한걸 버려? 하고

코리안을 탄식하게 만든 장면도 나오고 해서 볼만한 소설임

영화도 그레고리 펙 할배 가오가 넘쳐서 머싯슴

ㅊㅊ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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