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사표 123번 던진 재상

작성자 정보

  • 하루열갑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3ab8da5a14ef04c86564d57232e41044.jpg

만력제 대의 재상 이정기.


원래 복건 사람으로 청렴결백하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성품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유명했음.


더 놀고 싶은 만력제는 이정기의 소문을 듣고 재상으로 발탁했는데 이정기는 출근하고 나서 기절할뻔함.


정부의 주요 관직 31개 중 24개 비어버린 채로 있던 것.


중국의 장구한 역사상 최초에 가까운 상황을 마주친 이정기는 뇌정지가 왔으나 어찌저찌 일을 시작함.


그렇게 8명이서 31명분의 일을하며 악깡버로 버티는 이정기의 최악의 적은 동림당이었음.


동림당은 자기네 사람을 재상으로 삼고자 이정기에게 상소를 미친듯이 던져댔고 결국 반년만에 이정기는 gg를 치고 사표를 던짐,


근데 황제가 결재를 안 해줘. 그래서 재상 자리에서만 4년인가 5년인가 악깡버로 버티면서 사표만 123장을 씀.


결국 폭발한 이정기는 모가지가 따이는 한이 있어도 탈출할거라고 어느날 복건의 고향으로 무단 이탈해버림.


정작 만력제는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었고, 일하면서 월급도 제대로 못 챙긴 이정기는 고향집에서 가난에 시달리며 4년만에 쓸쓸하게 병사함.


이정기 : 명나라 관료제가 대단한게 아니라 내가 대단한거야. 뭘 봐, 새끼들아.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