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같은 레퍼런스 우려먹기 했는데 칭찬 받았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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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수여행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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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확실히 문과인데 필수교양에 코딩하는 과목이 있었다
파이썬으로 하는 거였음
근데 기말 가까워지니 조별과제를 내주던데 이게 좀 특이하더라고
학교내에서 이뤄지는 파이썬 프로그램 기획 대회에 참가하라는 거였음
상 안 받아도 되고 그냥 참가만 해도 과제 인정임
그냥 파이썬으로 어떤 아이템을 만들 것이고 다른 비슷한 아이템과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발표하면 됨
우리는 영어교육어플을 선정했고 다른 영어교육어플과의 차별성으로 경쟁구도 선정을 말했음
어플 이용자들 중 매주 순위를 매겨서 경쟁심리를 유도해 더 영어공부에 몰입하도록 한다는 거임
비슷한 시기에 필수전공에도 과제가 하나 떨어짐
각자 아이템을 하나씩 선정해서 홍보전략을 구성해서 피피티 만들라는 것이었음
이 과제에 위에 것이랑 똑같은 레퍼런스를 썼다
난 어떤 업체를 아이템으로 소비자마다 경쟁심리를 일으키는 구도 형성을 하면 된다고 적었음
예시로 크리스프랫이 나온 포트나이트 광고를 들었는데 한국 유저들을 도발함으로서 게임 포트나이트는 한국 유저를 끌어모으는 전략을 펼쳤다고
그리고 롤도 예시로 들었는데 각 유저마다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끼리 경쟁심리를 불러와 현재의 롱런을 이어가는데 힘이 보태졌다고
전공과목은 당시 교수님에게 경쟁심리유발이 되게 괜찮은 생각이었다고 칭찬 듣고 점수 괜찮게 받았고
코딩은 그 대회에서 은상 받아서 조원들 5명이서 상금 20만원 나눠가짐
암만 생각해봐도 저 두 과제는 은근 날로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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