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시간에 늦어버린 남자

한 남자가 비행기 시간에 늦어버렸다.

그 남자는 엄청나게 뛰어 최대한 빠르게 탑승구에 도착했지만, 비행기는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를 놓쳤다고 생각한 남자는, 탑승구 앞에서 좌절하고 있는데, 한 승무원이 다가와 남자에게 물었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비행기 시간에 늦어서 그만 비행기를 놓쳐버렸습니다.“

라고 말하고 티켓을 보여줬는데, 승무원은 티켓을 보더니 갑자기 그의 손을 잡아 끌고 함께 뛰기 시작했다.

“저를 따라오세요!“

그는 남자를 다른 게이트로 안내했고, 그 게이트엔 놀랍게도 남자가 타려던 비행기가 있었다.

남자가 승무원에게 말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하 아닙니다 제가 자리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하더니 그를 비행기 좌석까지 안내해주었다.

남자는 고마움과 동시에 의문이 들어 그 승무원에게 물었다.

“근데 아무리 승무원이시라 해도, 이렇게 비행기에 막 들어오셔도 되는건가요?“

그 얘기를 들은 승무원은, 가방에서 파일럿 모자를 꺼내 쓰더니

“저도 늦었습니다.“

하며 조종석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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