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여자였다면?' 체감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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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FAKER 이상희(가칭)
어린 시절 목공을 하시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슬하에서 자랐으며
가난한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집중력으로 성적도 우수했던 이 모범생은
우연히 친구들과 함께 간 PC방에서 접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빠지며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고전파' 닉네임으로 랭크 게임 1위를 찍고 아프리카 TV배 LOL 아마추어 대회도 우승한 그녀를 김정균 코치가 발탁
16살의 나이로 고등학교를 중퇴하며 전직 여고생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써 데뷔하게 된다
SKT T1의 신인 미드라이너로써 치르는 첫 게임에서 무려 당시 최강자로 불리던 '앰비션' 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버리고
모든 롤 유저들의 관심을 한 데 모으면서 2013 스프링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린 페이커는
파죽지세로 달려나가며 그 해 201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마저 우승해버리고
2014 LoL 윈터 시즌 우승 - 2014 LoL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우승
2015 LCK 스프링 시즌 우승 2015 LCK 서머 시즌 우승 2015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최우수 선수상, 인기상 수상
2016 LCK 스프링 시즌 우승 -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16 국내 e스포츠 최초 플레이어스 트리뷴 기고
2017 더 게임 어워즈 올해의 e스포츠 선수상 수상 2017 LCK 스프링 시즌 우승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MSI-월즈 통산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이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다
사석에서는 예의바르고 흠 잡힐 곳 하나 없이 시종일관 바른 모습을 유지하는데다
자신의 게임을 방해하는 악성 유저를 만나도 욕설 한 번 하지않는 어려운 약속을 계속해서 지키는 것은 물론
키워주신 아버지와 할머니께 효도를 다하고, 외국 선수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지속하면서
수십, 수백억을 자랑하는 수입은 모두 맡기고 자신은 용돈을 타서 쓰지만
어려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기부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 완전체 인간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바로 FAKER였다
그런 페이커가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른 라인의 부재를 어떻게든 메꿔가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던 와중에
4강 5연갈로 똥꼬쇼해가며 악착같이 결승전까지 끌어올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지 번아웃 왔다고 연습은 내팽개친 채 배그나 쳐 하다가 기량 맛탱이 가서 0:3으로 삼성에게 셧아웃을 당하게 한 뱅 새끼 때문에
데뷔 전부터 당시까지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페이커의 눈물이 카메라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면
경기 이후 뱅의 거취나 건강상태에 과연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남자들에게는 자기보다 게임 잘하는 여자, 심지어 전세계 탑급 실력을 가진 여자, 외모도 좋고 인성마저 갖춘 여자,
경기 중에 코파다 걸리는 인간미도 갖춘 여자, LO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여자이며
여자들에게는 저 커리어에 더해서 '여자도 할 수 있다' 를 체현해둔 살아있는 증거나 다름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인데
그런 존재에게 저런 빅엿을 먹여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면 대체 무엇으로 감당해야한단 말인가?
그냥 추측에 불과하지만, 만약 뱅이었다면 그냥 바라건대 고통없이 갈 수 있도록
경기 끝나자마자 스위스에 셀프 안락사나 신청하러 가는 게 베스트일 것이다
물론 공항가러 택시 잡기도 전에 골목에서 튀어나온 따거들이 쥐도새도 모르게 납치된 다음
이른 아침 천안문 광장에서 208조각이 난 채로 발견되는 것이 더 빠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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