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만 거의 쓰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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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미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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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주판임.
주판 자체는 조선 건국 이전부터 조선 초기까지 조금씩 수입됐을 거라고 추측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이든 민간이든 거의 쓰이지 않음.
본격적으로 주판이 대중화된 건 일제강점기 시절부터라고 함.
그러면 그 이전에 수를 계산하기 위해 쓰인 물건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산가지라는 물건이었는데, 이게 단순 계산 효율은 주판에 밀리지만, 물리적인 배열이 비교적 자유로워서 방정식을 풀 때 주판보다 더 쉬웠다고 함.
『구수략(九數略)』으로 유명한 수학자 최석정(崔錫鼎)도 우리나라 말고 중국이나 일본은 주판을 사용하는데, 산가지보다 사용하기 번거롭다고 평할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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