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을 승리로 이끈 보급의 신

본문

안드레이 바실레예비치 흐률료프

미국의 마셜, 일본의 렌야가 있다면 소련엔 이사람이 있다.

독소전을 승리로 이끈 보급의 신

원래 소련군의 보급물자는 지휘관이 모든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구조였다.

그래서 보통 보급물자를

다른 부대에 가는걸 약탈하거나 

해서 해결했다.

상부에 요청? 그게 제때 올거라 생각하나? 여기는 '

소련'

이다.

알렉산드르 스베친

소련군의 대전략과 작전술을 완성한 붉은군대의 아버지.

1920년대 당시 소련군의 모든걸 뜯어고치던 알렉산드르 스베친은 

이딴 보급꼬라지를 보고는

스탈린에게 직보하여

간신히 보급참모부 구색은 맞춰두었다.

하지만 소련군에 존재하던

모든 보급부대를 교통정리없이 한 부대에 합쳐둔거라

여전히 개판이였다.

이제 등장하는 소련의 구원자.

흐률로프는 소련군 참모부에 독립된 보급사령부를 설치하고 전권을 달라고했으나 

보급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않던 소련군 참모부는 계속 거절했다.

그래서 이 아저씨는

스탈린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고 

패기로움에 감탄한 스탈린은 참모부에 명령하여 보급사령부를 설치했다.

그렇게 41년 1월에 보급사령부가 만들어지고 

41년 6월에 보급사령부의 편성이 끝나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려했는데..

그때 바로 독일이 처들어오면서 독소전이 터졌다.

파죽지세로 처들어오는 독일군에 맞서서 흐률로프의 보급사령부가 펼친 작전들은 다시봐도 미친수준이였다.

독일군에게 증발한 소련군 300사단 인력 및 장비 보충

3000개가 넘는 산업단지와 노동자 240만명과 그 가족들 전부 우랄산맥으로 이동.

레닌그라드 포위전 생명의길 루트 개척

모스크바 공방전을 위해 30일만에 철도개설

유전시설 공격대비 대규모 유류저장소 확충

차량 및 열차공장 관리 및 철도궤도 통일작업

독일군 노획장비 체계적 분류 및 연구, 분배

후방의 농업 비료 및 농업생산 관리

랜드리스 물품 요청 정리 및 수령

이걸 전부 흐률료프 혼자서 진행했다.

스탈린조차 흐률료프 원맨쇼에 감탄하여

 

전후에 산업부, 교통부, 건설부를 저인간에게 다 넘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탈린이 죽고나서 바로 쫒겨나고 역사에서 사라지는데

저 인간에게 갈렸던 수많은 후방관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쫒아냈다고한다.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연관 키워드로 검색하기

관련자료

• 이전
  합법적으로 판매되며 모두가 먹고있는 위험한 중독 물질

  작성일 2024.12.20 03:00
• 다음
  이번 제임스 건의 슈퍼맨 신작 근황

  작성일 2024.12.2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