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기 당시 자살한 어느 예술가이자 동물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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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부가티 (1884. 10. 16. - 1916. 1. 8.)
이탈리아 밀라노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1912 스톡홀름 올림픽에 조각 부문으로 출전했을 정도로 성능좋은 예술가였고,
특히 동으로 만든 동물 조각상으로 유명했음.
이쯤에서 잠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작품에서 알수 있듯이 그는 대단한 동물 애호가였음.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있는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관찰하며 작품을 만드는걸 좋아했음.
그러나 그의 예술가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의무병으로 참전한 그는 더이상 예술에 시간을 쏟아부을수 없게 되자 우울증에 걸렸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늘 시간을 보내며 교감했던 동물원의 동물들이 전쟁으로 인한 먹이 부족으로 폐사했다는 소식을 듣자,
결국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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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성을 보고 눈치챈 사람도 있을텐데,
우리가 아는 그 부가티 맞음.
그는 부가티의 창업자 에토레 부가티의 동생이기도 함.
에토레는 훗날 "부가티 타입 41 루아얄"을 제작하면서 앞부분을 코끼리 조각상으로 장식했는데,
이 조각상은 렘브란트가 생전에 만들었던 조각상을 본따서 만든거임.
에토레가 동생을 얼마나 아꼈는지 알수 있음
그리고 2014년에 부가티는 렘브란트의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모델,
부가티 베이론 레전드 에디션 "렘브란트 부가티"를 발표했음.
렘브란트가 작품에 주로 사용했던 동의 색깔인 브론즈색으로 칠해졌고,
차량 곳곳에는 그가 생전에 작업했던 코끼리 조각상이 들어가있음.
어떻게 보면, 이 차는 부가티 타입 41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도 할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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