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재단법인은 신고해도 정지되지 않는다.

이 언냐는 말 하는 데 두서가 없는지라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계좌를 신고한 뒤 정지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개인 명의 계좌를 정지시키기 위해서 해당 통장으로 돈을 집어넣는다, 이후 돈을 준 사람이 이 계좌가 사기꾼 계좌인 것 같다면서 은행에 신고하면 일시적으로 정지가 가능하다.

그래서 모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타인의 자주 사용하는 통장에 소액의 돈을 보내고서 자신에게 송금하지 않으면 여러 달 동안 못 쓰게 만들어주겠다면서 협박을 하면 짜잔~ 그 통장의 돈은 여러 달 동안 사용할 수 없어진다.

해결 방법은 보이스피싱 내용을 녹음한 뒤 금감원/경찰/은행에게 제출하여 재량껏 풀어줄지 말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언냐가 착각한 점은 후원 계좌의 명의가 개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인이 아닌 재단 명의의 법인 계좌는 말 그대로 개인이라는 특정 인물의 신용이 아니라 어디로 도망갈 수 없는 '법인'에게 묶여있기 때문에 그깟 알량한 신고 좀 들어온다고 해서 정지할 수 없고, 애초에 집단으로 신고 테러를 해도 정지가 될 수 없고.

그 법인 계좌를 작살내는 건 개인이나 집단이 아니라 그 법인을 해체시키는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다.

개인의 불확실성과 유동성이 아니라 법인의 확실한 뒷배가 떡 하니 견디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핵폭격이라도 떨어지지 않는 한 좆될일이 없다.

여담으로 저런 허위 신고는 과태료를 물 수 있으며 때로는 징역을 살 수 있으니 아무리 좆같아도 우리 유붕이들은 아무데나 별 좆도 안 한 것을 가지고 신고하면 합당하지 않은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뚝빼기가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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