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맥도날드 키오스크는 병신인가?

갈수록 창렬화되는 버거, 줄어드는 혜택과 메뉴에 더불어 좆도날드 악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최악의 쓰레기 키오스크

좆같은 UI와 더 좆같은 응답속도로 고객들의 혈압을 높이는 이 새끼가 왜이리 구린지 알아보자

일단 첫째

하드웨어가 구리다

위에 올린 짤은 NUC라는 건데, 대충 홈시어터 같은 데 들어가는 미니 PC라고 보면 된다(라즈베리파이 비슷한 거)

당연히 원가 절감을 위해 좋은 CPU나 VGA를 넣진 않았을 테니

응답속도가 백 살 할매 마실 나가는 속도에 수렴하는 게 당연한 이치였다

심지어 호주의 한 컴퓨터 엔지니어의 말에 따르면 보안 취약점까지 너무 명확해

이걸 통해 결제한 고객들의 결제 정보가 빨대로 콜라 먹듯 호로록 해커 주머니에 들어갈 수도 있다니 참 어이가 없다

두 번째

UI/UX가 개좆지랄나있다

당장 필요한 정보인 단품과 세트 가격, 햄버거 사진만 딱딱 보여주면서

'아 이거 들어간 A 버거는 세트 가격이 얼마구나' 하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한 아날로그 메뉴판과 다르게

좆병신 좆오스크는 모바일 화면같은 세로 스크롤 방식에다 자세히 알고싶으면 또 눌러서 페이지를 여는 구조를 채택해놨다

제조업에선 인간 노동자의 너트 조이는 동작까지 일일이 계랑화를 하고 최대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똥꼬쇼를 한 걸 생각해보면

그냥 이 새끼들은 장사 하기 싫어서 일부러 디자인을 개좆창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세 번째

쓸데없이 단계가 복잡하다

고른다, 지불한다, 영수증 받는다의 3단계처럼 딱딱 떨어져도 모자랄 판에

메뉴가 뭔지, 세트인지 단품인지, 라지인지, 사이드는 추가하는지, 카드인지 현금인지 모바일결제인지, 픽업인지 테이블인지

이딴 거 다 쳐 물어보고 있으면서 중간에 메뉴 추천하는 화면까지 끼워넣어야하니

병신같은 하드웨어와 그로 인해 느려지는 응답속도가 시너지를 일으켜 사람 복장을 뒤집어버리는 것이다

이렇듯 좆날 좆오스크는 좆같은 고물 PC, 더 좆같은 가독성과 정보량, 제일 좆같은 결제 알고리즘이라는 삼신기가 모여 이루어진

인간 괴롭히기의 정수이자 복합기술이며 화룡점정을 찍은 고도의 예술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 않고서야 월급 주고 장사하려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이딴 좆병신같은 물건을 돈 버는 데 써먹으려고 만들었겠는가

그야말로 인간 의지의 한계에 도전하는 프론티어 정신으로 꽉 뭉친 좆도날드의 기업가 정신을 상징하는 물건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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