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진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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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숨소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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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재정을 톱질해버리겠다고 톱질 퍼포먼스까지 벌이며 당선된 하비에르 밀레이
그가 내놓은 파격적인 긴축 정책들에 극우니 또라이니 하면서 전세계적인 비웃음을 샀는데
우선 밀레이가 톱질하겠다고 선언한 아르헨티나 재정적자
정부부처 18->9개로 축소 / 공무원 7만명 해고
에너지,교통보조금 대폭삭감 / 토건 사업 예산 87% 삭감
연금,공립대학 지원금 삭감 등등
진짜 미친놈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허리띠 졸라맸음ㅇㅇ
그 결과
연방 정부 예산 지출 29% 감소
16년만에 처음으로 정부 재정 흑자 달성함
긴축과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6% 줄었는데도 달성한 재적 흑자임
그리고 이는 바로 물가에도 반영되는데
2023년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 211.4%
밀레이가 취임한 2023년 12월만해도 25% 상승이었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밀레이 취임 이후 점점 낮아지다
10월 기준 월간 인플레 상승률 2.7%, 1/10 수준으로 줄어버림
아르헨티나 페소의 공식 환율과 암시장 환율의 격차는 150% 가까이 됐음
그래서 화폐가 아니라 똥이라 불리던
아르헨티나 페소의 환율 격차는 현재 3%대로 안정됐음
긴축 정책으로 재정이 건전화되고 물가도 잡히고
또 300개가 넘는 규제들이 철폐되자 아르헨티나 주가는 떡상하기 시작함
메르발 지수는 80%넘게 상승했고 아르헨티나 국채 시세 또한 상승하고 있음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금융쪽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은행 대출도 늘어나면서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음
부동산 잡겠다면서 규제 쏟아내는 사람들이
하나 같이 부동산 폭등시켜놓는 건 만국공통인듯함
부동산 규제 때려부순 결과
오히려 매물은 많아지고 임대료는 떡락함
밀레이는 이런 정책을 벌이면서
과연 국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을까?
절대 아님
밀레이 취임 당시 하원은 257명 중 35명, 상원은 72명 중 8명의 의석밖에
확보하지 못한 180석따위는 명함도 못 내미는 초여소야대였음
대중 앞에서 춤추는 대통령
"밀레이가 인플레이션을 끝장(터미네이터)냈다"
이런 활발한 SNS활동과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자기 정책의 성과를 홍보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지지율이 50%가 넘으니까 여소야대고 뭐고 다 씹고 개혁안 밀어붙임
물론 이 과정에서 올해 빈곤율과 실업율은 증가했음
근데 이건 당연한 수순임
왜?
공무원 다 짜르고 토건,교통,에너지 예산 다 줄이니까
관련업 종사자들이 줄줄히 실직할 수 밖에
긴축 과정에선 어쩔 수 없이 수반되는 '고통의 터널'임
근데 이런 고통이 있음에도 여전히 밀레이의 지지율은 고공행진 중임
그나마도 실업율은 임기초 43%에서 올해 상반기 50%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다시 감소 추세로 43% 언저리까지 돌아왔음
요약 : 진짜로 "정상화" 되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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