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가 애국심을 가지기 힘든 이유

20대부터 성별만으로 불이익은 다 받아야 함.

그럼 이걸 인정해주고 챙겨주는 부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여성 할당제 같은 제도가 오히려 이 간극을 더 키워버림.

여기에 동탄 경찰서처럼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자로 모는 경우도 많아서 20대 때 정의감 갖고 사람 도왔다가 재판까지 갈 뻔 하는 경험을 하기도 함.

이런데도 이 상황을 겪어본 적도 없는 세대들이 우리 때는 더 힘들었다. 요새 애들은 나약하다라고 가스라이팅까지 함.

정작 그 세대는 다 같이 힘든 세대였고 지금처럼 여권신장이 안 된 세대라서 어느 정도 받는 이익도 있었음.

이런 상황에서 외국으로 넘어가면 상기한 것들이 사실상 거의 전부 해소가 됨.

외국인이라서 차별을 받지만 그래도 한국 현지에서 남자라고 짊어졌던 것에 비하면 가벼운 편이고, 나라 따라서는 오히려 외국인 노동자나 취약계층이라고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기술 쩐다고 칭찬해주고 인정까지 해줌

이게 한국 남자들이 찌질한 거라고 하기에는

미국도 똑같음. 저 나라는 강제징병 대상도 아니지만 미등록시에 받는 불이익 만으로도 징병대상 양성등록에 찬성함.

빌 버 역시 페미들의 이중성으로 개그하는 건 유명하고

자막 켜고 봐야 한다.

여기서 남자가 한 것은 거리낌 없이 물으면서, 여자가 한 것은 왜 묻지도 못 하게 하는지 지적하자 순간 조용해지는 장면은 꽤나 인상 깊음.

엄마가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하는 오프라 윈프리에게 잠옷 입고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힘든 일이 될 수 없다고 팩트폭력 박은 것도 유명하다.

사실 한국 강제징병도 같은 맥락이다. 어떤 걸로도 징병에 동원되서 젊은 나이에 취업 관련해서 사실상 불이익 받으면서 2년 가까이 복무 하는 걸 대신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러다 죽게되면 결과는 이거다. 이거 결말은 도대체 언제 나냐? 씨발.

그동안 훈련병이 둘이나 더 죽었던데.

대체 어떤 남자가 이 상황에 애국심을 가질 수 있겠음. 그냥 빠져나갈 때까지 어쩔 수 없이 버티고 있는거지.

한국인 남성들이 나약한 게 아니라. 한국인 남성들이 순한 것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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