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 해리포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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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미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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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작품 완결내고 롤랑 작가님이 사고로 돌아가셔서

롤랑을 사칭하는 관종이 SNS를 운영한다고 믿는 해리 포터


이 중 꽤나 유명한 떡밥은 스네이프가 해리의 어머니를 사랑했다는 떡밥이다

수선화는 백합과로서 백합(Lily)은 해리의 어머니 이름이거든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기준으로 삼아 꽃말을 해석하자면

수선화의 꽃말 : 나의 후회는 무덤까지 따라간다

약쑥의 꽃말 : 부재와 쓰라린 슬픔


따라서 이 둘을 더하면
'당신의 부재로 나의 슬픔이 영원하리라'
라는 뜻이 된다

무슨 로판 한 편 뚝딱 쓰는 것 같은 이야기에 꽤나 유명해진 이야기인데

사실 여기에는 아주아주 사소한 찐빠가 섞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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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수선화는 백합이 아닌데용?

뭔 릴리여 슈발 수선화는 아스파라거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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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던 여자 죽었다고 질질 짜면서

해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이중스파이의 삶을 산 세베루스 센세

순식간에 아스파라거스랑 백합을 구분 못하는 찐따가 되어버린다


아스파라거스랑 백합을 구분 못 하는 이딴 찐따가 마법약 교수?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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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3년에 일어난 APG 분류 체계의 계승 때문이다.

해리포터 1편이 집필된 시기는
 '1997년'

식물의 분류 체계가 재정립 된 시기는
 '2003년'


작가는 수선화는 백합과라는 상식에 따라 소설을 썼지만

2003년 수선화는 백합과에서 쫒겨나 아스파라거스로 분류되어버린다


아 ㅋㅋ 떡밥은 잘 만들었는데 식물 족보에 지각대변동이 일어날 줄은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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