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 잼버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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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법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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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슈킹이니 뭐니

온갖 욕을 들어먹은 잼버리 행사


애기들이 벌레에도 물리고 폭염에 방치되어서 욕을 더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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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외에서는 벌레물림, 폭염 등등에 시달린 스카우트 대원들이

호텔로 피신하거나 아예 철수를 한 것을 나약하다며 비판한다


세금 슈킹 사건이야 한국의 정치적 문제니 둘째 치고

어째서 저 어린 소년, 소녀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을까?

해외에도 틀니 딱딱딱들이 라떼에 정신론을 말아먹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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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 하자면, 스카우트는 시초가
'서양판 해병대 캠프'
에 가깝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군인용 서적을 가지고 비실비실한 청소년을 키웠으니 말 다했지

꺼라위키 피셜로 스카우트 교본에는 스토킹과 관련된 전술 전략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며

스카우트가 받는 뱃지는 전쟁에서 승리한 군인이 노획하는 전리품을 뜻한다고 한다


애초부터 퇴역 대령이 
'요즘 것들은 나약해! 어린 시절부터 군대식으로 키우자!'
하며 

군사 교본을 기초로 만든것이 스카우트의 시초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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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여간 기합찬 스카우트 뽀-이들이 겪어온 과거의 일을 보면

새만금에서 벌레물림이니 폭염이니 하는 것들은 사소한 찐빠에 가깝다


1991년 세계 잼버리(고성) : 비바람과 폭우로 텐트의 3분의 1이 박살, 
평균기온이 3도 이상 내려간 이상기온


1997년 전미 잼버리 : 무면허 스카우트가 보급품 운송을 위해 미군 험비를 몰다 사망


2005년 전미 잼버리 : 32도 이상의 폭염 속에서 대통령 기다린다고 3시간 이상 대기, 
고압선 아래서 텐트치다 감전사


2015년 세계 잼버리(일본) : 태풍으로 인해 50노트의 강풍이 불어 텐트의 일부 박살, 대피소에서 머물렀으나 이후 기온이 40도를 찍어 화상을 입은 대원 다수



이러니 잼버리에서 애들이 벌레에 물려서 다쳤어요! 라고 호들갑을 떨어봐야

'해병 캠프에 갔더니 겨울 바다에서 수영을 시켰어요!' 
레벨로 받아들일 뿐이다

아니 해병대가 바다에 안 가면 무슨 훈련을 해? 하고 반응을 하는 거지

 

한국인이야 정치와 엮인 사안이라 나라망신이니 슈킹이니 이야기하지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자면
 '씹창난 건강은 잼버리의 전통! 그래도 사람은 안 죽었네?'
하며

잼버리가 원래 애들끼리 죽어나가는 그런 곳이지 뭐~ 하고 넘어갔으니

이걸 국가 망신은 면했다고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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