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 정말 망한 건지 알아보자

작성자 정보

  • 은하수여행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최근 환율에 대해 흔하게 보이는 말이

원달러 1400원 실화냐? 나라 망했다<<라는 말이다

근 10년간 원달러는 대부분 1100~1200원 사이였으니 그렇게 체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환율이라는 것은 항상 상대적이다

즉, 환율이 정말로 망한지 알아보려면

bt77fff913ad59b6876ac84ab29f6dd532.jpg


기축통화인 달러를 봐야 한다

우리가 원달러가 1100~1200원대라고 알고 있었던 때는

해당 차트가 80~100대일 대로

흔히 약달러 구간이라고 표현하는 시기다

현재는 100을 훌쩍 넘은 강달러 구간이다

한 마디로 달러 힘이 존나 세니까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

bt7c88ff6e470cac007a8993800739860d.jpg


bt96fd54dd58a47fb39f76df1530bed9b0.jpg

다른 나라의 환율을 보면 된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 당시 제로 금리에서 금리를 꾸준히 올렸고 현재 기준

한국: 3.25% (3.5%->3.25%)

유럽: 3.4% (4.5%->3.4%)

미국: 4.75% (5.5%->4.75%)

일본: 0.25% (-0.1%->0.25%)

금리가 이러하다

유럽이 한국보다 더 많은 금리 인상을 했으니 유로화가 좀 더 강세가 된 것(최근 3차례 금리 인하로 꺾이고 있다)

일본은 제로 금리를 유지했으니 약세일 수밖에 없는 것(최근 2차례 금리 인상을 했고 12월에 추가 금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다른 통화를 기준으로 봤을 때

원화는 적정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참고 해당 환율은 은행 기준으로 시가 기준으로는 좀 더 싸다


btb70240eac6e648e406957c5e31c4032a.jpg


그럼에도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

맨 처음에 보여준 표보다

원화의 상승률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유는 달러는 '기축통화'이기 때문

코로나 이전과 달리 세계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며

한국, 일본, 유럽 전부 경기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시국이 불안정할 때는

안전자산인 달러의 선호도가 높아지는데


트럼프 2.0…관세폭탄·강달러·고금리·고물가 전망


럼프가 관세 올린다면서 아가리파이터질을 해대니 더 환율이 휘청일 수밖에 없는 것

이것은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관세를 높이면 가장 피해를 입는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제2의 수출국이기 때문에

위안화가 약세면 원화도 약세가 됨

엔화와 원화도 비슷한 관계가 있음

위안화, 엔화가 씹창이 나니 원화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 환율이 1200원대까지 갔다가 1400원대를 돌파했는데 이건 순수 100%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임 (다른 나라 통화도 다 저럼)


이러한 사정이 있어

현재 원화는 1400원대인 것이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원화가 일방적으로 약세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런 악조건 속에서도 원화가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 주식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극단적으로는 지금 원화가 너무 잘 버틴다는 의견도 있다

(글 내용과 상관없는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트럼프는 결국 약달러를 원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환율이 정상화될 거라고 본다)


3줄 요약

1. '달러 기준'으로 봤을 때 원화는 적정 가치

2. 다른 나라 화폐들도 다 저럼

3. 트럼프 정책 때문에 더 저럼


출처: 나 (나라 망했다충 깝깝해서 적음)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