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방식으로 보라색 염료 만들기(feat. 보라색이 예로부터 고귀한 신분을 상징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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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수여행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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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요약해서 설명하면

1. 고둥 수만 마리를 잡아올린다.

2. 고둥을 깨끗하게 씻어서 불순물들을 제거한다.

3. 고둥을 크기별로 선별한다.

4. 조심해서 고둥을 깬다.(너무 세게 깨면 고둥의 색소가 담긴 샘이 박살나니 주의.)

5. 고둥에서 보라색 색소를 생성하는 부분만 떼어낸다.(떼어내고 남은 살은 요리해 먹음.)

6. 보라색 색소를 생성하는 부분을 물에 담가 즙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7. 즙이 나오면 고운 체로 걸러서 보라색 염료를 추출한다.

8. 염료를 유리판에 발라서 말린다. 이 과정에서 전체 양의 98%가 손실된다.

9. 말린 염료를 최대한 긁어낸다.

10. 긁어낸 염료를 또 다시 갈아주고 거른다.(최소 5회 이상 반복)




이렇게 해서 수만 마리의 고둥과 그만큼의 돈과 시간, 노동력을 갈아넣어 만든 염료의 양은 고작 몇 g뿐으로, 손수건 1장을 겨우 염색할 수 있는 양이었음. 그러니 이걸 사람이 입을 정도로 큰 천을 물들일 만큼 많은 양을 모으려면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갈아넣어야 하는가는 알아서 상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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