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성만을 위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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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사랑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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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성도서관은 故김학임 할머니가 삯바느질과 가축 사육, 김밥 판매 등으로 돈을 모은 전재산을 기부해 만든 도서관임. 애초에 할머니는 일반도서관을 짓는데 보태고 싶다고 했었지, '여학생용' 도서관이 아니었음. 이 사실은 1991년 MBC에서 촬영한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는데 당연히 페미들이 기대하던 그런 인터뷰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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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임 할머니는 도서관을 건축하는데 지형 자체가 묘하게 협소하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공부할 곳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니까 "장소가 협소할 거 같으면 여성도서관도 괜찮다"고 허락하고 완공 후 개관식에도 참여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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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게도 도서관 측에서는 회의록에 할머니가 김학임 할머니가 "규모가 작으면 여성도서관이라도 원한다" 고 말한 것을 마치 "
규모가 작으면 
여성도서관
이라도
원한다
"라고 말한 것처럼 홍보했고 도서관 차원에서 남성 이용자들의 출입을 제한했는데 2020년 11월에 인권위에서 "여성도서관 시설 이용에서 남성 이용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권고가 내려오자 결국 2층만 남자에게도 개방하는 걸로 조치했음.


그마저도 뭐라고 얘기했냐면 “여성들의 학습공간을 위해 재산을 기부한 김학임 여사님의 뜻은 지키되 시대 변화에 맞춰 모든 시민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했다" 라고 하며 마치 김학임 할머니가 여성들만 책보라고 도서관 만든 것처럼 얘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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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평소에 도서관 이용도 안 하던 '그 쪽'들이 들고 일어나 남자도서서비스를 중단, 폐지하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고 4만명 정도가 거기에 동의했음. 동의 내용도 기가 막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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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리나라 도서관 중 여성도서관은 제천여성도서관 한곳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공용도서관"이라며 "도서관에서조차 범죄에 노출되는 여성은 어느 도서관 하나 편히 이용할 수 없었고 제천여성도서관은 이를 해소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도서관 


요구내용: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도서서비스를 중단과 폐지, 제천시립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노선을 확대할 것, 제천시는 고 김학임 할머니의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기부금 11억과 손해배상을 포함한 모든 것을 돌려줄 것.


(참고로 도서관 짓는데 제천시가 8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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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청원이 2022년 5월에 종료되면서 무산됐고, 남성출입금지에 대해 시정하라는 인권위의 요구를 도서관 측은 계속해서 "할머님의 뜻이다"라는 주장으로 무시하고 있음. 현재 2층에서 대출 및 반납만 할 수 있고 도서관 내에서 열람하는 건 아직도 금지인 상태임.




(대충 타임라인)


2010년부터 인권위가 남자출입도 허가하라고 시정요구 - 도서관에서 마지못해 북카페랍시고 코딱지만한 공간 개방함 - 인권위가 다시 시정요구함 - 도서관에서 2층만 남자 대출 및 반납 목적으로만 개방한다고 함 - 꼴페미가 남자 출입 막으라고 국민청원 올림 - 다음해에 국민청원 폐지로 청원 흐지부지 - 도서관 측은 여전히 2층 깔짝 개방 빼곤 여전히 남자 출입 막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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