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필름]이븐하지만 타이트 하지는 '보통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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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6일 개봉 영화 '보통의 가족' 리뷰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보통의 가족'(10월16일 공개)이 던지는 질문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만약 당신의 자식이 이런 끔찍한 일을 벌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해묵은 물음이긴 하나 간단히 답을 내놓을 수 없는 건 여전하다. 허진호 감독은 도무지 결론 내리기 힘든 이 고민을 통해 각자의 윤리를 뒤흔들며 관객을 꽉 붙들어 놓는다. 설경구·김희애·장동건. 어쩔 수 없이 배우가 먼저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일단 문을 열면 이 영화가 만들어 놓은 포진(布陣)을 빠져 나가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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