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필름]차고 넘치지만 그럼에도 '글래디에이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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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열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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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에 속편 '글래디에이터2' 리뷰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어쩔 수 없이 '글래디에이터2'(11월13일 공개)의 적은 '글래디에이터'(2000)다. 막시무스를 기억하는 이들은 신작을 전작과 끊임없이 비교할 것이다. 아내와 자식을 잃은 채 노예 검투사가 됐고 심신을 다해 모신 주군마저 떠나 보낸 영웅. 이 남자의 마음 속에서 들끓는 파토스가 '글래디에이터'의 핵심이었고, 당연히 관객은 후속작이 전편을 뛰어 넘는 정념의 에너지를 보여주길 기대할 게 뻔하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Ridley Scott·87) 감독은 그럴 생각이 크지 않은 듯하다. 물론 24년만에 돌아온 새 영화 역시 복수극. 그러나 이 노장은 복수를 결론 내리는 대신 복수를 발판 삼아 현재를 근심하고 미래를 꿈꾸는 데 공을 들인다. '글래디에이터'가 파토스의 영화였다면, '글래디에이터2'는 이를 테면 로고스의 영화다.
놀아조는 뉴시스 기사의 일부만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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