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필름]이 고통 직시하고 직면하라 '마리우폴에서의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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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나무그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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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영화 '마리우폴에서의 20일' 리뷰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마리우폴에서의 20일'(11월6일 공개)은 올해 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오스카를 손에 넣은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Mstyslav Chernov·39) 감독은 웃지 않았다. 웃지 않는 게 아니라 오히려 참담해보였다. 그가 "이건 우크라이나가 받은 첫 번째 오스카"라고 말했을 때,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오자 옅은 미소를 보인 게 다였다. 당시 체르노우 감독은 언제라도 무너질 듯한 비통에 빠진 것만 같았다.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을 보고 나면 그때 그의 통탄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된다. 지난달 30일 국내 시사회가 열렸고, 영화가 시작된 지 단 몇 분이 지났을 뿐인데 탄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으며, 끊이지 않는 얕은 울음 소리에 극장 안 어둠은 더 칠흑 같아졌다.
놀아조는 뉴시스 기사의 일부만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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