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필름]트럼프 미국이 길러낸 괴물 '어프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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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프렌티스' 리뷰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어프렌티스'(10월23일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영화이지만, 트럼프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알리 압바시(Ali Abbasi·43) 감독은 청년 트럼프가 우리가 익히 아는 바로 그 트럼프가 돼 가는 과정을 보여주긴 한다. 다만 최종 목표는 결국 트럼프로 미국을 보려는 것 같다. 비약하자면 '어프렌티스'는 미국에 관한 영화다. 극 중 트럼프는 토크쇼에 나와 자신의 성공 원칙을 이렇게 정리한다. ①공격 또 공격 ②아무것도 인정하지 말고 부인할 것 ③절대 패배를 인정하지 말 것. 진행자는 말한다. "딱 미국의 외교 전술이군요." 그래서 압바시 감독은 "트럼프가 이 영화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는지도 모른다. 역시나 트럼프는 자신의 원칙 그대로 압바시 감독을 "쓰레기"라면서 이렇게 공격했다. "거짓되고 저속한 이 영화가 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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