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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러군 사상자 전쟁 이래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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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보병 부대 좁은 지역에 투입하는 "고기 분쇄" 작전
하루 1200명 넘게 피해…지금까지 사상자 61만5000여 명
미 고위 당국자 "푸틴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지켜보는 중"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최전방 대대가 항복하는 러시아 군인을 무인기(드론)로 구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군이 소규모 보병부대를 좁은 지역에 투입하는 "고기 분쇄기"방식 작전으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 (사진=텔레그래프 유튜브 캡처) 2024.10.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지난달 전쟁 발발 이래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 인해 전쟁 발발 이래 러시아군 사상자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군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모두 상대의 전투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소모전에 매달리는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꾸준히 전진해왔다.
러시아군의 전투 방식은 고기 분쇄기로 불리는 것으로 지휘관들이 수천 명의 보병 희생을 감수하려는 방식이다.
한 미 고위 군당국자는 “러시아의 전쟁 방식은 표적을 향해 대규모 군대를 계속 투입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도 사상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사상자는 전쟁 시작 이래 현재까지 61만5000명에 달한다. 전사자가 11만5000명, 부상자가 50만 명이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러시아군 사상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전사자가 5만7500명, 부상자 25만 명일 것으로 미 당국자들이 평가한다.
미 당국자는 지난달 러시아군의 희생이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영국은 하루 평균 12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 5월의 최고 기록보다 조금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군은 매달 2만5000 명~3만 명의 병력을 보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계속 파상 공격하고 있다.
미 당국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내 반발이 큰 대규모 징집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자원병에게 상당한 보너스를 지불하고 봉급을 올리고 있다.
한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푸틴이 언제까지 이런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매우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의 전선에서 진격을 시도하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점령한 우크라이나군에 반격하면서 소규모 보병 부대를 좁은 전장에 투입해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되기 쉽게” 만들었다고 고위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보다 인구가 3배인 약 1억4600만 명이어서 병력 자원도 그만큼 풍부하다.
그러나 사상자가 급증함에 따라 필요한 만큼 병력을 전선에 투입하기가 쉽지 않아 훈련이 안된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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