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ㅣ지역 분류
광주인권단체 "성차별 없는 '모두의 화장실' 설치해야"
작성자 정보
- 놀아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세계인권포럼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기자회견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인권단체인 광주인권지기 활짝이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광주시가 여는 세계인권도시포럼 행사장 내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인권단체가 인권 행사인 '세계인권포럼'을 여는 광주시를 향해 행사장 내 성별을 초월하면서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를 촉구했다.
광주인권지기 활짝은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공간과 인권 도시'를 주제로 한 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조차 '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성별 이분법이 불편한 성소수자,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갖고있거나 성별이 다른 활동 지원사와 함께 화장실을 이용하는 장애인, 성별이 다른 보호자와 함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 등을 위한 모두의 화장실"이라며 "지난 2023년부터 광주시 각 행사장에서 제한적으로나마 1칸씩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인권도시포럼 행사장에 '모두를 위한 화장실'을 만들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지난 2022년 세계인권도시포럼 최초로 '성소수자' 주제회의를 통해 관련 첫 논의가 시작됐다"며 "올해는 담당 공무원 등과 수차례 논의를 거쳤음에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인권포럼은 지난 14년 동안 관련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았다. 인간의 건강권이자 기본권은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받아선 안된다"며 "세계인권도시포럼은 '모두를 위한 화장실' 운영을 거부한 이유를 즉각 공개하고 마련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나아가 광주시가 주관하는 행사 전반에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인권단체인 광주인권지기 활짝이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광주시가 여는 세계인권도시포럼 행사장 내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출처 : 뉴시스
[ 읽기 : 0 / 쓰기 : 0 / 댓글 : 10 / 공유 : 50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