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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90%로 최대 8년'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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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모집…무주택자 소득·자산 무관 신청
2년간 총 2만5000호 공급…올해는 8500호 확보
LH든든전세주택 신생아·다자녀 가구 우선 선정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2년간 비아파트 든든전세주택을 총 2만5000호 공급할 예정이다. (자료=국토부 제공)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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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연립주택과 오피스텔 등에 주변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첫 입주자 모집이 오는 27일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보한 주택 3450호에 대해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든든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기관이 전세금을 받아 장기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을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을 내고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2년 내에 든든전세주택 2만5000호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H 든든전세주택은 3~4인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으로, 신생아·다자녀 가구에 우선공급하고 잔여물량이 발생하면 추첨한다.
물량은 올해 5000호, 2025년 1만호 등 1만5000호를 매입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은 올해 3500호, 2025년 7000호로 약 70%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서울 물량은 올해 1000호, 2025년 2000호로 예정돼 있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주택이 대상이며 추첨 100%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받아 1만호를 매입할 예정이다. 물량은 올해 3500호, 2025년 6500호 규모로 추진한다. 수도권은 올해 3500호, 2025년 6500호로 예정돼 있으며 서울 물량은 올해 1700호, 2025년 3200호 규모다.
각 기관은 매입을 완료한 주택에 대해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LH는 2021~2022년 한시 사업으로 추진했던 공공전세주택 잔여물량을 든든전세주택으로 전환해 2860호를 확보했다. 이 중 2414호(84.4%)는 수도권, 366호(12.8%)는 서울에 위치한 주택이다. 오는 27일에는 우선 1600호에 대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며 하자보수가 필요한 나머지 1200여 호는 하반기 중 모집할 예정이다.
HUG는 590호에 대해 기존 거주자 퇴거협의, 주택 수선 등을 거쳐 7월24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590호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소재 주택은 295호 수준이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과 무관하게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LH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 접속해 모집공고된 주택의 세부 정보와 입주 신청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든든전세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아파트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HUG 든든전세주택은 임차인-HUG-주택시장 관리 측면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공공임대 유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간 든든전세주택 2만5000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교통 접근성과 입지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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