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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농기계 사고, 등화장치·보험료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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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만 최근 3년 새 582건 발생 28명 숨져
전남도 "농업인 생명·재산 보호 위해 안전 강화"
경운기 등화장치.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전남도가 등화장치와 보험료 지원 등 안전망을 강화하고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후 최근까지 3년 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모두 582건으로, 28명이 숨지고 270명이 크고 잘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전남도는 경운기와 트랙터 등 도로 주행 빈도가 높은 농기계에 저속차량 표시등과 방향지시등을 부착하는 농기계 등화장치 지원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우선 3억5000만 원을 들여 3500대에 관련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사고에 따른 농업인의 경제적·신체적 손해를 보장,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가도록 농기계 종합보험료로 107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 손해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하며, 가입할 농가는 가까운 농·축협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26개 농업기계교육 과정에 2시간의 농기계 안전교육을 포함해 의무 이수토록 하고, 새롭게 농기계를 구매한 농가에 대해선 공급업체가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의무화했다.
김영석 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가에선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주행 농기계 방향지시등 부착, 종합보험 가입, 작업 전 안전점검을 꼭 이행해야 하고, 운전자들도 6~10월 농번기에 농촌 도로를 운행하는 경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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