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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푸틴 방북 발표 아직…통일부 "사전 공개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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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 시 3일 전 동시 발표 사례가 유일"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3일 러시아 동부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약 200㎞ 떨어진 치올코프스키시 외곽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06.1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과 관련해 양국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주요국 정상회의를 미리 알린 전례가 흔치 않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에 중국, 러시아와 같이 중요한 국가와의 정상회의를 사전에 구체적으로 공개했던 사례 자체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를 기준으로 볼 때 2019년 6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 시 3일 전에 북한과 중국이 방북 일정을 동시에 발표한 사례가 유일하다"며 "지난해 9월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시 김 위원장이 출발한 다음 날 양국이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고 '곧 방문할 것이다'라고 발표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가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이 며칠 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재까지 북한과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 방북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 북한은 11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출발 시간, 이동 수단, 도착 예정시간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12일엔 북한 주민들도 보는 노동신문이 김 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짧게 알렸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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