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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협회에 한경협까지, 대외 영향력 확대"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이주의 유통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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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래은 부회장, 최근 한경협 회장단에 신규 영입

성기학 회장 차녀…올해 15대 韓패션산업협회장

2002년 영원무역 합류…2022년 그룹 부회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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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사진=영원무역 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근 류진 회장단에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등 3명을 새로 영입했다.


성래은 부회장은 영원무역 부회장에 이어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한경협 회장 등을 재임하는 등 대외 활동을 확장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성 부회장은 영원무역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세 딸들 중 차녀다. 영원아웃도어는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1978년생인 그는 미국 사립 명문고인 초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로 진학해 사회학을 전공했다.


이어 2002년 영원무역에 합류해 2007년 글로벌컴플라이언스·CSR부문 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이사와 2020년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2016년에는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2022년부터는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원무역을 넘어 한국패션산업협회(패션협회)와 한경협 등 회사 외부로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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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성 부회장은 지난 2월 제15대 국내 패션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패션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패션산업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대표 기업으로서 제조부터 유통·무역까지 패션의 전 스트림(stream)을 아우르는 영역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주역으로서 패션산업의 혁신을 이끌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보유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당시 성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K패션의 글로벌화, K제조 혁신, 디지털 생태계 전환 등 대한민국 패션의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 협회가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미션들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한경협 회장단에 선임됐다.


기존 12인으로 운영하던 한경협 회장단이 성 부회장을 포함한 3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인원이 15명으로 늘어났다.


한경협 관계자는 "기존까지는 중후장대 산업의 리더들이 회장단에 많이 속해있었기 때문에 산업군을 다양하게 늘리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패션 산업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리더란 점이 선임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성 부회장은 지난 2022년 85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를 설립하고, 해외 유망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 및 유한책임사원(LP) 출자를 단행했다.


또한 영원무역은 친환경 소재, 자동화 기술 기업 및 브랜드에 선별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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