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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교통사고 주의…연휴 전날 '매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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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날 교통사고 86%↑…사상자 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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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추석 연휴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추석 연휴 전날 사고건수 평균은 797건으로 연휴 중 평균인 429건보다 86% 많았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전날은 76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연중 교통사고가 두 번째로 많은 날이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일 평균 사고건수(543건)보다 약 40% 많은 수치다.


시간대별로 보면 모든 시간대에서 최근 5년간 연휴 전날 사고건수가 전체 일평균 사고건수보다 많게 나타났다. 특히, 오후 4~6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음주운전 사고, 고속도로 사고 비율도 증가했다. 추석 연휴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9.9%, 고속도로 사고 비율은 3.0%로 전체 기간 대비 약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중 일 평균 사고건수(429건)는 전체 일 평균 사고건수(568건)보다 적었으나 교통사고 100건 당 사상자 수는 170.2명으로 전체 기간(146.5명)보다 16% 많았다. 이는 가족 단위의 이동량 증가로 사고건당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가급적 교통사고 위험 시간대를 피하고 다음날 운전 계획이 있다면 숙취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과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동승자도 좌석안전띠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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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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