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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서울 수준 의료서비스 갖춘다…정부, 내년 6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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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책임병원 수술실·중환자실 역량 강화

중앙·권역·지역 협진으로 대학병원 원격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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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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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지역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중환자실과 수술실 시설·장비를 현대화하고 지방의료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운영비 지원,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등 지역 의료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권역책임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한다. 서울에 가지 않아도 지방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예산 814억원을 투입해 지방 소재 17개 권역책임병원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서울지역 소재 종합병원 수준으로 개선해 진료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술실의 경우 최신 방사선 치료기기, 심뇌혈관 조영장비, 신경계 질환치료장비 등을 확충하고 중환자실은 특수 중환자실 확충, 다인실로 구성된 중환자실을 1인실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의료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784억원을 투입해 진료역량의 질적 향상도 추진한다. 35개 지방의료원에 기본 운영보조금(9억~18억원), 인센티브 보조금(28억원)을 차등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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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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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도 시설·장비 확충을 위해 저리 융자대출을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 4곳에는 최대 200억원, 종합병원 20곳에는 최대 20억원 수준으로 총 12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지역병원의 의료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국립대병원 전용 연구개발(R&D) 5곳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R&D실에서는 임상연구, 연구인력채용, 연구장비 지원 등 지역병원 수요에 맞는 지원을 담당한다. 또 임산부·신생아 응급진료 등 지역에서 시급한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R&D도 추진한다.


중앙-권역-지역간 협진 시스템 강화를 위해선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집에서 가까운 지역의료원에서도 대학병원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 협진 시스템을 2곳,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역내 응급실 근무 순번제를 통해 24시간 365일 응급수요를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현재는 병원마다 당직을 편성했다면 앞으로는 병원끼지 조율한 뒤 당직을 편성해 빈팀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의료 복원을 위해 권역책김, 지역거점병원 시설·장비 현대화에 약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고 중앙-권역-지역간 협진 및 지역필수의사제 등을 도입하며 지역의료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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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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