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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쓰레기풍선, 발열타이머 작동 과정서 화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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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폭장치 아닌 발열타이머…인화성은 확인된 바 없어"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불이난 김포 제조공장. (사진은 김포소방서 제공)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풍선이 낙하한 뒤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은 풍선에 부착된 발열타이머 작동 과정에서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일부 북한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풍선과 적재물을 분리시키는 열선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불완전 분리 상태에서 낙하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닷새간 여섯차례 쓰레기풍선을 부양했다. 북한이 하루에 두차례 풍선을 살포하는 등 단기간 이렇게 지속적으로 풍선을 부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쓰레기풍선 부양 이후 경기도 김포,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풍선이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조사현장에서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소방당국 등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차장은 "일부 보도에 기폭장치 폭발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발열 타이머가 장착돼 이것이 낙하물 비닐을 가열시켜 공중에서 풍선을 찢는 방식이라 재차 설명드린다"며 "기폭장치가 적절한 표현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는 발열타이머라 판단하고 있다"며 "인화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쓰레기풍선으로 폭발공격을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게 되면 국민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지, 폭발물이 있는지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그런 정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 쓰레기풍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서 정확한 원인이 뭔지를 관련 기관에서 지금 수사하고 있다"며 "전략적, 작전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대응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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