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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 수단은 홍수, 레소토는 가뭄에 타격-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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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으로 올해 역대급 기후재앙 계속
수단에선 이재민 50만명..콜레라 2900명 발생
산악 휴양지 레소토도 적설기 가뭄으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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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하마드( 수단)=신화/뉴시스] 수단의 아부 하마드 시 부근 도로가 홍수로 침수된 광경. 수단 정부는 올해 우기의 폭우와 홍수로 6월부터 최근까지 무려 114명이 죽고 수재민도 11만명 넘게 발생했다고 8월21일 발표했다. 2024. 09.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수단과 차드는 홍수를 겪고 있는 반면 남부 레소토 공화국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유엔구호기관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수단의 남부 다르푸르, 홍해, 나일강 , 북부 지역에서 6월 말부터 내린 폭우로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이 날 일일 기자 브리핑에서, 수단의 경우 내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구호상황이 심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북 다르푸르 주의 주도 엘 파셰르를 포함한 지역에서 약 12만 4000명이 폭우 피해로 심각한 기아 상태에 놓였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홍수와 침수지역의 식수난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위험이 높아졌고 약 2900건의 유사 콜레라 환자가 8월 중순부터 발생해서 번져가고 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 때문에 유엔 구호기관과 협력국들이 구호에 나섰으며 지난 주 사우스 다르푸르의 니얄라 시에서는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6000명을 위한 영양 치료제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차드에서는 전국적인 홍수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340명이 사망했고 150만명이 홍수로 대피 중이다. 가옥 16만채가 파괴되었고 농경지가 유실되었으며 340만명이 수확기가 아닌 현재 식량난으로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다.
현재 유엔 구호기관들이 차드 정부에 식량과 영양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유엔 비상구호 담당관 조이스 음수야는 중부 비상대책기금(CERF)를 통해서 더 많은 지원금을 차드에 지원하고 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지금까지 지급한 지원금은 미화 500만 달러(67억 2,200만 원)에서 800만 달러(107억 5,520만 원)정도이다.,
트레블어웨이츠 등 외신은 아프리카 유일의 스키 리조트인 레소토의 아프리스키 리조트의 한발에 대해 보도했다.
레소토 왕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스버그(Drakensburg) 산맥으로 둘러싸인 작은 산악 왕국이다. 해발고도 3000m로 남반구의 겨울철인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눈이 내린다. 이 때문에 충분한 적설이 가능한 6월부터 8월까지는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유엔 OCHA는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역대급 한발이 계속되면서 레소토의 농산물 생산량이 평소의 3분의 1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에 인구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70만명이 앞으로 몇 달동안 극심한 식량난을 겪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유엔 기후위기 담당 부사무총장 리나 겔라니가 레소토를 방문하고 200만 달러의 CERF자금을 지원한 뒤 이 곳의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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