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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내부서 가자 휴전협상 재평가…의구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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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사람들 분노·좌절…합의 도달 가능성 회의적"
[예루살렘=AP/뉴시스]지난 1일 예루살렘에서 주민들이 가자 지구에 끌려갔다가 결국 시신으로 수습된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 허시 골드버그-폴린을 추모하는 초를 밝히고 있다. 2024.09.0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백악관 내부에서 가자 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해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8일(현지시각)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백악관이 인질 석방 및 가자 휴전 협상과 관련한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 합의를 추진하고자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로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보좌관들 사이에서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액시오스에 "지금은 힘든 시기"라며 "백악관 인사들은 슬퍼하고 화가 났으며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지만 즉각 뭔가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액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보좌관들은 협상의 진행 상황을 파악해 왔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매우 회의적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인 허시 골드버그-폴린을 비롯해 인질 6명의 시신이 가자 지구에서 추가 수습되며 이스라엘에서는 즉각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었다.
아울러 이스라엘 협상팀에서는 그간 합의에 걸림돌이 된 필라델피 회랑에서 자국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의사도 중재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그 직후 기자회견으로 주둔 고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과 접촉한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합의 타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마스 역시 인질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인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들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명을 추가 석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오스는 당국자들을 인용,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도 당장 합의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백악관은 어려운 딜레마에 빠져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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