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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 700만 재외동포, 소중한 자산…고국이 든든한 버팀목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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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느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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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 덕에 한-카자흐 긴밀히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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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공동취재)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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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동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동포가 살고 있는 나라"라며 "한민족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구었고, 이제는 우즈베키스탄 정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양국 간 우의를 이어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특히 현지에서 홍수, 전염병, 지진 등 재난 구호에도 앞장서며 양국 국민 간 유대와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다"며 "동포들이 가교가 되어 준 덕분에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사회와 본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면서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해 나가겠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따라 동포들의 삶도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이 현지 사회에서 더욱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에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소개하면서 "내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동포들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동포들은 각자가 겪은 경험과 고국에 바라는 바 등을 이야기했다. 


강창석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인 공동체가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어울려 발전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지에서도 더욱 모범적인 한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만큼, 동포들은 저마다 민간 외교관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성실히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은정 타슈켄트 한국유치원 원장은 "이번 순방의 성공적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과 한국인이 실크로드에서 중추적 역할을 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이정현 님의 설장구 춤, 우즈베키스탄 공훈가수 신 갈리나의 '나의 조국 코리아' 노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거리 80여 곳의 전광판에 윤 대통령 사진과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국민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하고 도시 곳곳의 가로등마다 태극기를 걸어 국빈방문을 환영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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