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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김재섭, 당대표 출마 가능성 거론…"역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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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
"80:20 룰 개정, 사실상 퇴행한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4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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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제 역할이) 전당대회 주자로 나가는 방법일 수 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있겠지만 해야 되는 역할들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 가운데서 제 역할 같은 것들을 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비대위가 비상대책을 (세우)겠다고 출범을 했는데 사실상 거의 선거관리위원회에 준하는 정도로 개혁을 전혀 안 하고 있다. 원내 상황 역시도 지금 민주당이랑 교착 상태가 너무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당이 사실 비대위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개혁적인, 쇄신하는 모습들이 전혀 안 느껴지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여당의 일원으로서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당대회 경선 룰이 '당원 80%, 국민 여론 20%'로 정해진 것에 대해선 "사실상 퇴행한 것"이라며 "100% (당원) 룰은 좀 이상했고 적어도 그전에 있었던 전대 룰(당원 70%, 민심 30%) 정도까지는 됐었어야 우리가 좀 변화했다라는 모습 인상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7 대 3 룰보다 더 퇴행한 8 대 2가 됐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개혁의 필요성은 더 절실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가 내린 결론이 못마땅하더라도 존중을 하고, 그 가운데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이날 오전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 적용할 여론조사에서 당원 80%, 국민 여론 20%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직전에 김기현 지도부를 탄생시킨 '당원 100%' 룰이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과거 당원 70%, 민심 30%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원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80:20'에 무게가 실리며 최종 결정됐다.
당 안팎에서는 룰을 어떻게 바꾸더라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전 위원장 외에도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중인 가운데 이날 김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30대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 험지인 서울 도봉갑에서 약 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안귀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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